통합당, 총선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 '복귀'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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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총선 탈당 무소속 당선인들 '복귀' 추진하나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0.05.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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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견제 차원...장제원 의원도 동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4·15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을 탈당했던 무소속 당선인이 복당할 수 있게 됐다.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이들의 복당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 중 통합당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현실적 카드는 무소속 복당 추진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탈당자 복당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빠른 복당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복당을 막아야 한다는 선택지는 없고 '순차'냐 '일괄'이냐, 그렇다면 때는 언제냐 정도의 논란이 있다"며 "(무소속 당선인들은) 다 우리 당에서 잔뼈가 굵었던 분들이고 우리 당을 자신들 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 복당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도 주 원내대표의 의견에 동의했다. 장 의원은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제1야당의 위상에 맞는 단일 대오 형성”이라며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첫째가 미래한국당과의 즉각적인 통합”이라며 “미래한국당은 국민들께 총선을 통해 연동형 비례제의 허구성을 알렸고, 우리가 민심 그대로 받아야 할 의석을 충분히 확보해줬다. 미래한국당 당선자들은 우리와 한 가족이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즉각 전 당원 투표로 해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둘째는 미래한국당과의 합당과 함께 무소속 당선자들 또한 즉각 복당시켜야 한다. 어차피 복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라며 “21대 국회 개원 전에 빨리매듭지어서 혁신의 대오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통합당 출신의 무소속 당선인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5선·대구 수성을), 권성동 의원(4선·강원 강릉), 윤상현 의원(4선·안천 동미추홀을), 김태호 당선인(3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이다.

홍 전 대표, 윤 의원, 김 당선인도 선거 유세 과정에서부터 통합당에 복당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히거나 적어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의 복당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통합당의 총 의석수는 107석이 된다. 통합당은 84석의 의석수를 확보했고, 미래한국당은 19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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